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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금은 다르게 생각해 보라~옹

까미와 함께하는 시간은 행복이죠.

고양이를 처음 분양받아 키운 사람들이라고 하면,

하나같이 느낌 수 있는 게 하나 있다!!!



강아지랑은 전혀 들린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~

나 같은 경우에는 그전부터 강아지를 키우고 있던 차에~

처음에는 서로 싸우면 어떡하지라는 염려를 접고

분양받아 키우고 시작했는데~



내가 우려했던 상황은 많이 없어서 다행이었다.

물론, 처음에는 서열 싸움을 조금 했을 뿐이다.




고양이(까미)는 암컷이고 강아지(담비)는 수컷인데~

노는 방식도 다르고 소통하는 방식도 서로가 달라서

별문제 없이 잘 크고 있다.



그런데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뺀다는 말이 있듯이

몇 번 강아지만 키워본 내가 나중에 키우게 된 고양이

매력에 더 빠져 버렸다.



고양이 키우는 사람을 왜 집사라고 하는지

그 이유를 알게 된 건 까미를 분양받고 얼마 되지 않아서부터

바로 알게 됐다.



그 이유는 아주 간단했다.

강아지랑은 너무 성향이 달라~

애교 부리는 것도 다르고 자신이 원하는 걸 구하는 방식

또한 달랐다.



원하는 걸 표현하다가도 주지 않으면 시크하게 바로 포기함으로

주지 않는 집사들에게 주지 않을 수 없는 매력으로 집사 마음을

사로잡아 버린다.



반려동물들은 사람 들과 같이 살면서 대부분 주인들한테 의존도가

높을 수 밖에는 없어서, 무언가는 원할 때 애교로 구하지만~



반려 고양이들은 그렇지가 않다.

범접할 수 없는 고고한 자세와 품격으로 카리스마를 뿜어 내면

오히려 집사는 시중을 즐거운 마음으로 들 수밖에는 없다.

그것도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~~



아마도 이 아이들한테서는 고귀하고 고귀한

귀족의 피가 흐르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.



가끔은 나도 까미같이 카리스마가 있었으면 좋겠다는 

생각도 많이 해본다.



그래도 자신을 위해 시중들고 좋아하는 건 너무 잘 알아서

항상 부르면 야~옹하면서 달려와 내 몸에 비비는 행동이나~

외출하고 돌아오면 문 앞까지 달려와서 반겨주는 행동을

보면 까미와 함께하며 시중드는 일이 나에게는 행복한 시간이다.



누가 누군가를 아낌없이 좋아한다는 건 ~

그것이 말이 통하지 않는 동물이라고 하더라도

분명히 행복한 시간임에 틀림이 없다.